신학 교육부장)가 최근 「성체조배와 함께하는 주일 복음 묵상-‘다해’」(성바오로/288쪽/1만원)를 펴냈다.
2007년 처음 선보인 ‘가해’와 지난해 ‘나해’에 이어지는 마지막 권이다. 이로써 지난 2006년부터 기획?출간해온 복음 묵상 안내서 시리즈(전 3권)가 완간됐다.
심 신부가 복음 묵상 안내서를 펴내게 된 사연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국 시애틀대교구 타코마 한인본당 주임으로 사목하던 그는 2004년 한 해 동안 ‘미주판 가톨릭신문’에 복음 묵상글을 연재했다. 그 원고는 그해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기에」란 제목으로 출간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심 신부에게 복음 묵상서를 집필해 달라는 독자들의 요청이 끊이질 않았고, 그는 결국 책상 앞에 다시 앉아야 했다. 「성체조배와 함께하는…」 시리즈는 독자들에 의해 탄생한 셈이다.
특별히 심 신부의 이번 시리즈는 복음말씀을 신학적으로 해석하는데 그친 기존의 도서와는 달리 묵상과 기도 응답에 중점을 두고 집필해 읽는 맛이 다르다는 평이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간결하게 구성해 성체조배 또는 개인 기도를 위한 지침서로 활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장소와 시간 및 자세 준비’부터 ‘성령 청원’, ‘복음 낭독’, ‘관상 및 묵상’을 지나 ‘감사기도’로 맺는 과정을 따르다보면 어느새 가까이 계신 주님을 만나게 된다.
심 신부는 “삶에 치이고 특별한 느낌 없이 무미건조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신자들이 기도를 통해 주님께, 그리고 주님의 교회에 영으로 매료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추천의 말’에서 “복음은 그리스도인이 선포하고 실현시켜야 할 사명일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알려 주고 구원을 가져다줄 선물”이라면서 “이 책을 통해 주님의 말씀을 자기 삶의 복음으로 받아들이고 세상에 복음으로 선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입 문의 02-9448-300 성바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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