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안/가톨릭출판사/172쪽/8000원
지난 1959년 한국 땅에 첫 발을 내디딘 이래 ‘노동자와 이주민들의 대부’로 불리며 한국교회를 위해 헌신해 온 도요안 신부(John. F. Trisolini)가 ‘가난’을 주제로 우리 사회와 교회에 성찰의 메시지를 던졌다.
가난한 이들을 돕는 제도적 상황과 이들에 대한 교회 공동체의 태도를 비판적으로 되짚으면서 ‘그들을 위한 정책이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지’, ‘그리스도인과 교회는 과연 이들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를 진지하게 묻는다.
저자는 가난의 현실적 문제를 진단하고, 그 해결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고민한다.
특히 신·구약 성경에 나오는 가난 개념의 변천을 돌아보고, 가난한 이들에 대한 복음 말씀을 고찰하면서 인간이 어떻게 재산을 소유하고 어떻게 자기 재산을 다른 이와 나눠야 하는지에 주목한다. 또한 교회사에 나타난 성인들의 청빈과 모범, 가난한 이들 가운데 살아가는 현대 사도들의 삶을 살피면서 우리가 그들의 모범을 따라 가난한 이들과 가진 것을 나누고 구원의 기쁜 소식을 선포할 때 하느님 나라가 실현된다는 진리를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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