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교회 역사상 21차례의 보편공의회 중 아홉 번째 공의회부터 열네 번째 공의회까지 총 6개 보편 공의회 문헌을 우리말로 번역한 책. 앞서 출간된 「보편 공의회 문헌 제3권-트렌토 공의회·제1차 바티칸 공의회」에 이어지는 문헌집으로, ‘제1~4차 라테란 공의회’와 ‘제1~2차 리옹 공의회’ 문헌을 담았다.
책은 중세 후반기를 보내며 교회가 각 시기별로 마주친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성직 서임권에 관한 문제와 교회의 자유와 관련된 사안을 다룬 제1차 라테란 공의회(1123년), 분열됐던 로마교회가 인노첸시오 2세를 중심으로 일치의 회복을 시도한 제2차 라테란 공의회(1139년), 세 명의 교황으로 분열된 로마교회의 일치를 강화하고 교회 개혁에 관한 수많은 법규를 제정하는데 초점을 맞춘 제3차 라테란 공의회(1179년), 교회의 자유 확보와 로마 주교의 수위권 확립을 이룬 제4차 라테란 공의회(1215년) 등 교회의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또한 교황이 황제 폐위를 주도하고 성지의 위기와 동방제국의 어려운 상황에 신속한 구제책을 세운 제1차 리옹 공의회(1245년), ‘그리스인들과의 재결합’과 ‘십자군운동’, ‘교회의 개혁’이란 세 가지 주제를 다룬 제2차 리옹 공의회(1274년) 문헌도 함께 수록됐다.
보편 공의회 문헌은 쥬세페 알베리고의 주도 하에 이탈리아 볼로냐 소재 ‘종교학 연구소’가 종합 정리한 것이며, 우리말 번역은 ‘보편 공의회 문헌 번역위원회’가 맡아 지난 2005년 3월부터 번역에 들어가 4년여 만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이번 문헌 번역에는 김영국(가톨릭대 교의신학 교수 겸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사무국장)·손희송(가톨릭대 교의신학 교수)·이경상(가톨릭대 교회법 교수 겸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사무부국장)·박준양(가톨릭대 교의신학 교수 겸 신학과사상학회 편집위원장)·변종찬(가톨릭대 교부학 및 고중세교회사 교수) 신부가 참여했다.
※문의 070-8233-6221 가톨릭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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