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103위 순교성인과 함께하는 30일 묵상 / 박도식 신부

103위 삶·영성 담은 묵상집

박도식 신부/바오로딸/266쪽/7000원

가톨릭신문사 사장과 대구가톨릭대 총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03년 3월 선종한 고(故) 박도식 신부(1935~2003)의 역저 「103위 순교성인과 함께하는 30일 묵상」이 최근 순교자성월을 보내며 재출간됐다. 당시 이 책은 출간과 동시에 교회 서점가를 휩쓸었던 화제작. 이후 20여 년의 세월이 흘러 절판된 책을 이번에 바오로딸 출판사가 현대 문체로 다듬고 디자인을 가미해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

책은 한 달 동안 103위 순교 성인들의 삶과 영성을 돌아볼 수 있도록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매일 3~5위씩 순교 성인에 대해 알아보고 묵상하도록 이끌어 준다. 부록으로는 103위 한국 성인 호칭기도와 순교자의 밤 기도 안내문, 순교자들을 향한 청원기도 등을 담았다.

류한영 신부(청주교구 배티성지 양업교회사연구소 관장)는 추천사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영적 위로와 선물을 전하는 훌륭한 도구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