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희망은 그 누구도 꺾을 수 없습니다. 아마도 사탄은 우리를 절망으로 이끌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희망으로 이끄시는 하느님을 의탁하는 한, 우리의 희망은 계속 타오를 것입니다.”
인천교구장 최기산 주교가 최근 「희망을 부르는 말씀」(위즈앤비즈/192쪽/1만원)을 펴내며 지난해 초부터 출간해 온 구약성경 묵상집 시리즈를 완간했다. ‘하느님 말씀 안에 사는 것이 행복’임을 강조한 제1권 「행복을 부르는 말씀」과 ‘하느님께 충성을 다하면 인생에서 승리할 것’이란 주제를 담은 제2권 「승리를 부르는 말씀」에 이어지는 마지막 권이다.
전편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책에도 ‘하느님께, 충성합니다’란 큼지막한 부제가 붙었다. 새로운 하늘과 새 땅으로 갈 때까지 하느님께 충성을 다하며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최 주교는 “절망과 고뇌 속에서도 희망을 간직하게 되는 이유는 바로 하느님의 사랑 때문”이라며 “그래서 이사야 예언자는 하느님을 생각하면 가슴이 뛰고 설렌다고, 시편 저자는 하느님만이 나의 행복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제3권 「희망을 부르는 말씀」은 구약성경의 애가부터 바룩서와 다니엘서, 말라키서까지 각 장의 설명과 성경구절, 묵상과 해설 등을 각종 에피소드와 함께 읽기 쉽게 풀었다. 특히 성경 말씀과 우리네 삶을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성경을 통해 각자의 삶을 살펴보고 묵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장 어느 곳을 펼쳐도 하느님의 말씀이 쏟아져 나오기에 책의 순서와 관계없이 마음에 와 닿는 부분부터 골라 읽어도 무방하다. 아울러 저자 특유의 명쾌하고 편안한 글쓰기 덕분에 성경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부담 없이 말씀을 맛들이고 공감할 수 있다.
최 주교는 서문에서 “세 묵상집을 통해 구약성경이 우리에게 제시하는 바가 사랑의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전하고자 했다”며 “하느님의 이 끝없는 사랑에 신뢰를 두는 사람은 희망을 간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입 문의 031-985-5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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