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프 블렌킨솝/박요한 영식 옮김/성서와 함께/464쪽/2만3000원
구약성경의 ‘창세기’부터 ‘신명기’에 이르는 모세오경을 꼼꼼히 연구한 입문서. 구약성서학계의 석학으로 불리는 조지프 블렌킨솝 교수(미국 노트르담대학 성서학 교수)의 「모세오경-성경의 첫 다섯 권 입문」을 교황청 성서대학 출신의 성서학자 박영식 신부(가톨릭대학교 총장)가 우리말로 옮겼다. ‘성서와 함께’ 출판사가 지난 1998년부터 출간해 온 총서 시리즈의 17번째 책이자, 연구서 분야의 6번째 결실이다.
책은 지난 2세기 동안 교회 안에서 진행돼온 오경의 연구 성과와 그간 축적된 문헌 가설의 결과물들을 살피고 평가한 뒤, 오경의 최종 문헌 자체에도 주목한다. 역사적 시각으로 본문의 형성 과정을 추적하면서도 문학적 시각과 맥락에서 오경 전체를 함께 아우르는 방식이다. 이어 오경의 구조와 연대, 인간 기원, 선조 이야기, 이집트에서 가나안까지, 시나이와 계약, 율법 차례로 오경의 본문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
그동안 교회 안에서는 수많은 오경 입문서가 출간됐지만, 이 책은 그 가운데서도 치밀하고도 종합적인 관점에서 오경을 소개했다는 점에서 탁월하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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