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순/기쁜소식/220쪽/8000원
남종삼(요한·1817∼1866) 성인은 베르뇌·다블뤼 주교와 힘을 합쳐 영국, 프랑스와 군사동맹을 맺고 선교의 자유를 얻고자 노력ㄴ 하던 중, 1866년 병인박해 당시 순교했다. 이후 1968년 복자품을 거쳐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성됐다.
이 책은 한국교회 안에서는 유일하다시피 한 성인의 평전이다. 지난 1984년 초판이 나왔고, 25년 만에 개정 증보판으로 새롭게 출간됐다. ‘배론 성지 교회사 연구 자료집’의 세 번째 권이기도 하다.
책은 남종삼 성인 가문의 삶과 신앙을 세세하게 아우른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는 멸문지화(滅門之禍)를 당한 성인의 가문이 유복자 남상철(프란치스코)로 인해 그 명맥을 잇고, 후손들과 함께 신앙의 명가로 회복하기까지의 모습 등 남씨 가문과 관련해 새로 발굴된 각종 사료가 포함됐다.
저자 이원순(에우세비오·83) 교수는 서문에서 “이 책이 성인 남종삼 일가 3대에 걸친 순교신앙을 현창하고 묵상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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