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철/도서출판 한빛/264쪽/1만4000원
김환철 신부(전주교구 초남이성지 전담)가 지난 2004년 말 펴낸 자신의 자서전 「속아서 된 신부」(가톨릭신문 2005년 1월 9일자 참조)에 이어지는 속편. 4대째 내려오는 구교우 집안에서 태어나 1961년 사제품을 받은 뒤 근 50여년동안 본당 사목과 성지 전담 사제로 헌신해 온 김 신부의 삶과 신앙이 고스란히 담겼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책 곳곳에는 사제품을 받고나서 ‘아! 속았구나’ 느끼면서도 올해로 49년째를 맞는 사제의 삶이 주님의 큰 은총이었음을 고백하는 김 신부의 인생 드라마가 꾸밈없이 펼쳐진다. 어린 시절의 추억부터 본당 사목 중 일어난 갖가지 일화, 한국천주교회사 이야기, 초남이성지에 대한 소개, 일본 나가사키 성지순례기 등을 따뜻한 문체로 전한다.
부록으로는 한빛출판사 이상일(미카엘) 대표가 집필한 성모 5대 발현 성지 순례기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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