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신문사와 성 바오로 수도회는 지난해 ‘바오로 해’를 맞아 성 바오로의 출생지와 선교지, 순교지를 순례하는 공동기획을 마련했다. ‘바오로 로드를 가다’란 기치를 내건 순례길은 5월 21일부터 6월 11일까지 3주 동안 바오로 사도의 전도여행의 거점인 터키, 그리스, 몰타, 이탈리아 등지에서 펼쳐졌다. 순례길에는 김동주 수사와 본지 오혜민 기자가 동행했으며, 이들의 순례 이야기는 가톨릭신문에 생생하게 소개되며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가톨릭신문 2008년 6월 22일자부터 12월 21일자까지 반년동안 전면 기사로 연재됐던 기획물 ‘바오로 로드를 가다’가 「토마스 수사 바오로 로드를 가다」(김동주/성바오로/220쪽/1만2000원)란 제목으로 묶여져 나왔다.
책에는 김 수사의 개인묵상과 각 도시의 특징, 좌충우돌 벌어진 순례 뒷이야기 외에도 지면 사정상 소개할 수 없었던 다양한 에피소드와 읽을거리가 더해졌다. 또 성지순례 초행길에 나선 순례객들을 위해 안내하듯 풍성한 사진 자료와 함께 시시콜콜한 정보까지 꼼꼼히 담았다.
김 수사는 서문에서 “사부를 따라 걸은 3주간의 이 순례 일기는 사도 바오로를 따라 사는 수도자의 절절한 고백이자 깊은 반성”이라며 “이 작은 순례 여행 고백이 독자 여러분의 신앙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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