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한파로 직장을 잃은 실직자들의 위로와 재취업의 정보를 제공코자 마산교구가 나섰다.
마산교구 사회복지국(국장=장민현 신부)은 마산 가톨릭여성회관과 창원 가톨릭사회교육회관 내에 「일자리 쉼터」와 「늘 푸른 쉼터」를 각각 개소, 실직의 아픔을 덜어주는데 한몫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마산교구 사회복지국장 장민현 신부는 『IMF사태를 맞아 교회 내에서도 절제된 생활을 통해 거품을 빼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기회에 사회복지 부문도 새로운 구조조정을 통해 소외받고 가난한 이들을 돕는데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마산 가톨릭 여성회관(관장=김현주 율리안나)은 남편의 실직으로 생계유지를 위해 취업 현장에 뛰어든 주부들을 위해 지난 3월 20일부터 「일자리 쉼터」를 마련, 취업정보 획득과 휴식을 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여성회관은 마산 시청과 연계, 취로사업에 주부들의 참여를 알선하는 한편 마산-창원지역 백화점과 병원 등에 시간제 근무, 간병인 등 주부들에게 적당한 일거리를 찾아 주는데 앞장서고 있다.
여성회관 3층에 마련된 쉼터는 여성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매주 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하고 있다.
※문의=(0551)55-5080, 담당=이화자(미카엘라).
■ 가톨릭사회교육회관(관장=곽준석 신부)도 「늘 푸른 쉼터」(가칭)를 마련, 실직자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4월 15일부터 매주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여는 쉼터에는 휴식실 정보실 상담실 등이 들어서 있다. 이용료 1천원이면 중식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모든 시설물 이용과 소양교육에도 참여할 수 있다.
사회교육회관은 ▲PC통신 취업서적 전화구인 방문구인 등을 통한 취업정보 게시 ▲실직자의 심리적 안정과 고통 나눔을 위한 상담 ▲신앙 재충전 위한 미사봉헌 ▲경험 및 정보를 나누는 이용자 간담회 ▲전문가 초빙, 창업과 재테크 관련 강의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이를 위해 사회교육회관은 재취업정보와 전국 정보 네트워크를 담당할 사람들을 구하고 있다. 사회과학분야 종사자 또는 유관업무 유경험자로서 PC사용 가능자이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문의=(0551)82-3737, 담당=임민숙(미카엘라)
[IMF특집 - “IMF, 이젠 두렵지 않아요!”] 마산교구 실직자들 재취업 위해 ‘동분서주’
여성회관ㆍ사회교육회관내에 일자리 쉼터ㆍ늘푸른 쉼터 개소
취로사업 주부 참여 알선
중식제공ㆍ소양교육 실시
발행일1998-04-05 [제2096호,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