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전교구의 대안학교는 교구설정 40주년을 기해 대전교구가 지역사회 안에서 나눔을 실천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 아무쪼록 대안학교 설립과 운영에 많은 이들이 관심과 도움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도권 교육에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인「요셉고등학교」(가칭) 설립을 확정하고 내년 3월 개교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대전교구 사회복지국 국장 황용연 신부.
앞으로 대전교구는 5월말 이전에 대전시 교육청에 학교설립 계획서를 제출해 오는 11월말 이전에 설립인가를 얻어낼 예정이다. 5월 안에 학교 부지 선정작업을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밝힌 황신부는 교원확보, 학교운영 재원 마련 등 개교를 위한 준비를 오는 11월 말까지 마무리 짓고. 신문 등 공고를 통해 학생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내년에 개교, 1차로 40명(여학생20, 남학생20)을 뽑을 예정인 요셉고등학교는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통한 인성교육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황용연 신부는 『교육청이 지원하는 예산으로는 단지 숙식만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숙사만을 지을 수 있어, 재원을 마련 문화적 욕구까지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건립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밝히고 『재원 마련을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마련, 학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요셉고등학교에는 우선 논산 대건고등학교 교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을 동원, 임시 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올해 10여 명 정도의 교원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대안학교의 교직원은 학교 특성상 사명감과 희생심이 있는 교사들로 구성되며, 교원자격증을 소지한 성직자, 수도자 등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황용연 신부는 『현재 교구와 대전시 교육청 간에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대전과 충청지역의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요셉교등학교」의 입학자격은 일반 고등학교 과정의 중도 포기학생들로 정규고등학교 전입학에 결격 사유가 없는 청소년들로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다.
※문의=042-635-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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