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구 창원 가톨릭여성회관(관장=김현주)은 학부모를 위한 「신문활용교육(NIE)」강좌를 5월 2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개설하고 있다.
신문을 통하여 폭넓은 교양과 정보분석력을 길러 이를 실생활에 최대한 활용토록하는데 목적을 두고 개설된 이번 신문활용교실은 총 8주간에 걸쳐 펼쳐진다. 이번 강좌는 가장 기초적인 신문읽는 법부터 기사 분석력 등 고단계까지 신문활용교육의 모든 것을 습득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창원가톨릭여성회관은 일간지 뿐만 아니라 가톨릭신문을 활용한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대해 이번 신문활용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이현영(예비신자·마산교구 양덕본당)씨는 『어려운 시대일수록 절대자에 귀의해 안식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며 『가톨릭신문에 게재돼 있는 여러 기사들은 실제로 이러한 사람들에게 정신적 위로를 주는 동시에 전교의 임무까지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신문활용교육을 받은 학부모들을 통해 자녀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동시에 함양시킬 수 있다.』며 『이는 곧 전인적 인간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제별 강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주엔 「신문, 살아있는 정보」라는 제목으로 신문 읽는 법과 정보활용법에 대해, 2주째는 미담·성공사례와 가족과 대화시 주제잡기 등에 관한 강의가 있다.
3주째엔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네티즌이 되기 위한 정보습득 및 활용법, 4주째엔 독자 투고란에 투고 등 신문 기고 방법에 대한 강의와 토론이 각각 펼쳐진다. 5주째엔 신문에 나오는 건강기사 읽기, 6주째엔 생활상식, 취미활동 등에 관해, 7주째엔 생활법률에 관한 강의가 있다. 마지막 8주째엔 종합토론 시간으로 능력계발 방법에 대한 강의와 토론으로 끝을 맺는다.
이번 교육에 강사로 나선 경상남도교육연구원이며 NIE연구회 이상승(프란체스코·마산교구 사파본당) 회장은 『창의력 논술력 등 다양한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신문활용교육에 보다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자녀들이 TV보다 활자매체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나아가 디지털 신문시대에 대비하는 순발력을 지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55년 미국 와오와주에서 시작된 신문활용교육은 국내에선 94년 3월 한국언론연구원이 서울시내 고등학교 국어과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고교교사 NIE교육」이 처음이다. 이후 지난해 10월 한 일간지 주최의 「전국 NIE대축제」등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점차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NIE(Newspaper In Educationㆍ신문활용교육)란?
신문을 이용하여 교육한다는 뜻. 신문이 가진 교육적 기능을 살리자는 것으로 신문 마케팅전략의 일환이다. 언론과 교육의 만남을 통해 상호발전을 위한 신문의 저널리즘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사회의 축소판인 신문을 통해 폭넓은 사회교육이 가능해져 교육의 발전에도 기여하게 된다.
[홍보주일 특집] 마산교구 창원 가톨릭여성회관, 학부모 위한 NIE강좌개설
신문기사 연구 분석→창의력·사고력 함양→전인적 인간 양성
가톨릭신문 교육자료로 활용
정신적 위안에서 전교효과까지
발행일1998-05-24 [제2103호, 6면]

▲ 창원 가톨릭여성회관 「학부모를 위한 NIE 교육」 프로그램 강의를 맡고 있는 경남 NIE연구회 이상승 회장이 학부모들에게 신문활용교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