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환우들에 대한 이경재 신부님의 사랑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하느님이 주신 소명이라 생각하고 나환우들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사랑과 열정을 다할 생각입니다』
수원교구 성라자로마을 원장 겸 성라자로 본당 주임신부에 현 평택본당 주임 김화태(제르바시오ㆍ48세)신부가 임명됐다.
교구 사회복지국장을 역임하고 현재 낙태의 위험에 처한 미혼모와 임산부를 위한 「생명의 집」을 운영하고 있기도 한 김화태 신부는 성라자로마을 원장으로 발령받은 첫 소감을 묻는 질문에 『평소 존경해온 이경재 신부님이 떠나가신 그분의 뒷자리에 가야 한다는 생각에 어떻게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많았다』는 말로 대신했다.
『하느님의 사업이니까 하느님께서 잘 도와 주실 요량으로 명령을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싶어요. 앞으로 나환우들과 함께 삶을 살면서 이경재 신부님이 해오신 사업들을 차근차근 이어갈 생각입니다』
교구장 최덕기 주교로부터 『이신부의 뜻을 잘 받들어 열심히 해 주길 바란다는 특별당부를 받기도 했다』는 김화태 신부는 나환우들의 보금자리이자 안식처로서의 라자로마을과 또 시대적인 필요성에 따라 시작된 사제마을 등등 모든 사업들에 대해서는 이신부님의 뜻을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까이 뵐수록 존경심이 더해지는 이신부님은 성라자로마을 건물들을 신축하면서 못 하나, 돌 하나에도 사랑과 애정을 쏟아부은 분입니다』
특히 신임 성라자로마을 원장 김화태 신부는 그동안 이경재 신부님을 도와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신 모든 후원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이경재 신부님께서 하늘에서 내려다 보신다고 생각하고 더욱 열심한 기도와 애정을 부탁 드린다고 요청하기도.
공교롭게도 라자로마을이 처음 생겨나던 해인 50년 6월에 태어난 김신부는 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80년 2월에 사제로 수품,평택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교구청 사목국 차장, 교육국장, 오산본당ㆍ장내동본당 주임, 사회복지국장, 소하동본당 주임 등을 역임했다. 그후 김신부는 지난 95년 9월부터 평택본당 주임으로 재직해 왔으며 사제평의회, 교구 참사회, 교구 사목평의회, 교구시노두스 위원회 위원등도 맡고 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