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부터 초부터 시작된 정부의 산아제한 정책에 따라 오늘날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가장 이상적인 가족수를 한명 내지 두명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피임방법에 대한 의견도 알려져 있는 인공 피임법을 떠 올리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반인들에게 자연가족 계획 방법은 생소하다. 또한 하느님 진리에 따라 살아야 할 신자들 사이에서도 혼인의 목적인 부부애와 자녀출산을 분리시켜서 보고 있고 자연 가족 계획방법을 본인과는 너무 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자연가족계획법의 방법과, 인공피임을 반대하는 교회의 입장을 알아본다.
“교회가 권하는 자연적 산아조절은 부부의 절경을 빛내는 것이며, 부부애를 해치지 않을 뿐더러 부부애를 더욱 높은 인간적 가치로 충만케 해준다”
“알려진 자연가족계획법 중 가장 확실하고 간편한 것은「점액관찰법」(빌링스법)으로 「주기법」과는 전혀 다른 방법이다.”
회칙「인간생명」에서 교황 바오로 6세는 「부부의 불신」과 「윤리 생활의 퇴폐」를 인공적 산아조절 방법의 중대한 결과를 경고하고 있다.
교회내 윤리학자들은 더불어 인공피임은 「영성의 파괴」와 「낙태조장」의 현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 한 의사의 보고에 따르면 인공피임을 실시하는 부부들이 인공 피임을 실시하지 않는 부부들보다 3~4배 더 낙태를 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피임지향적인 사고방식은 피임이 성공하지 못할 경우 결국 쉽게 낙태까지 감행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한다.
실제 많은 경우 「피임」방법은 수행방법 결과 사실상 낙태의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자궁내 장치의 경우 수정란의 착상을 저지하든가 착상 후의 수정란을 밀어낸다는 점에서 피임이라기보다는 낙태행위로 분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교회가 권하는 산아조절
교회가 부부들에게 권하는 자연적 자연적 산아조절은 「부부의 정결을 빛내는 것이며, 부부애를 해치지 않을 뿐더러 부부애를 더욱 높은 인간적 가치로 충만케 해준다」고 바오로 6세는 「인간생명」을 통해 밝히고 있다.
지난 92년 12월 9~11일 로마에서 열린 자연가족계획법 전문가 모임의 최종선언문은 「자연가족계획법이 출산의 신적 선물을 존중한다」고 천명, 자연적 산아조절의 가치를 확고히 했다.
선언문은 「남편과 아내의 권리가 이 자연적 방법에 의해 존중된다」고 밝혔는데 그 이유를 「여성을 중심으로 하고 여성의 신체적 리듬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부부 서로에 대한 존경과 결정을 함께 하는 상호대화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부부 상호간의 관계를 더욱 깊이 발전시킬 수 있다」고 언급한다.
알려진 자연가족계획법
현재 알려져 있는 자연적 가족 계획법중 가장 확실하고 간편한 방법은 「점액 관찰법」이다.
1970년 오스트레일리아의 빌링스박사에 의해 소개된 것으로 「빌링스법(Bilings Ovulation method)」이라고 불린다.
이 방법은 배란 3~4일전부터 배란후 1~2일까지 여성의 자궁입구에서 분비되는 점액을 관찰함으로써 배란시기를 예측하는 방법이다.
이 점액의 분비는 배란때의 여러 증상들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고 정확한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방법은 「주기법」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써 점액 관찰을 기록해 가면 어려움 없이 피임을 할 수 있고 또 필요한 경우에는 임신도 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인공적 피임방법의 부작용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많은 여성들의 호응을 받고 있는 추세이다.
행복한 가정운동 한 관계자는 「그러나 점액 관찰법의 의미는 인공피임의 부작용을 막는것에 국한 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 몸의 자연적생리에 따라 지혜롭고 건강하게 사는 긍지와 자발적 주기적 금욕생활을 습관화함으로써 부부간 이해와 사랑을 더 높이자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외의 자연가족 계획법에는 「주기법 및 달력 계산법」 「기초체온법」 「증상체온법」등이 있다.
주기법 및 달력계산법은 여성이 자신의 월경주기를 1년동안 관찰, 임신 가능한 날과 가능하지 않은 날을 계산하는 방법이다.
또한 기초체온법은 배란후 증가되는 황체호르몬의 영향으로 배란시 기초체온이 증가한다는데서 차안됐다. 매일 아침 일어나가전 기초 체온을 확인, 배란 유무를 밝히는 것이다.
증상체온법은 배란이 되는 시기에 여성들이 경험하게 되는 증상들-가슴의 압통, 하복부통증 등으로 배란시기를 알아내는 방법인데 주기법보다는 피임방법의 효과가 훨씬 높은 것이로 드러나고 있다.
각 교구 「행복한가정운동」상담실로 연락하면 자연가족계획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
◆서울 행복한가정운동 새 회장 조혜옥 씨
“가정ㆍ생명ㆍ사회 살리기 위해 「행가운」활동 저변 확대 시급”
성직ㆍ수도자의 인식도 중요
NFP지도자 양성 등에 심혈
“눈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 안타까워”
지난 7월 21일 서울 행복한 가정운동 총회에서 새회장으로 선출된 조혜옥(아나다시아.강남성모병원가족계획실)씨는 『눈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실제 교회내에서는 행가운의 의의를 잘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한다.
20여 년의 간호사 생활, 그중 행복한가정운동과 관계를 맺은 것은 12년을 헤아린다.
『가정과 생명을 살리는 일은 사회를 살릴 수 있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라는 점에서 행가운 운동의 저변 확대는 시급한 것 같다』고 의견을 밝히는 조혜옥씨.
현재 서울대교구 행가운의 활동은 초중고등 학생들의 성교육, NFP(자연가족계획법)강의, NFP지도가 교육등이다.
성직자 수도자들의 인식도가 NFP확산에 중요한 요인이 된는 것 같다고 전한 조씨는 그런면에서 앞으로 성직자 수도자들에 대한 NFP 교육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의 경우 「새사제학교」「보좌신부교육」등을 통해 부분적으로 성직자 대상 NFP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수도자 교육을 위해 서는 한국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등의 협조를 구해 기회를 마련할 생각이라고.
간호사 생활의 절반이 넘는 시간을 행가운과 함께 해온 조혜옥씨는 『그간 교회가 강조하고 있는, 생명의 중요성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었음에도 무관심속에 행가운의 활동이 도외시되고 가려질 때 소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었다』고 토로한다.
조씨는 그 가운데에서 자신과의 상담으로 오랫동안 기다려온 임신의 기쁨을 알려온 사람들을 만날 때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조씨는 앞으로 임기동안 후배양성과 더불어 NFP지도자 양성, 각 교구 행가운 담당자들과의 교류에 힘쓸 것이라고 새 회장으로서의 변을 밝혔다.
◆자연가족계획법을 자세히 배울 수 있는 곳
◈서울대교구
▲가톨릭대학교 여의도 성모병원 가족계획실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62
- (02)784-6535, 3779-1216
▲가톨릭대학교 강남 성모병원 가족계획실
-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505
- (02)532-6367, 590-1734
▲가톨릭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 가족계획실
- 의정부시 금오동 65-4
- (0351)820-3474, 820-3169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가족계획실
-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620-56
- (02)965-1010, 958-2234
▲행복한 가정운동 명동 상담실
- 서울시 중구 명동 2가 1 가톨릭회관 415호
- (02)756-1045, 771-7600(2460)
▲성분도병원
-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19-28
- (02)754-7771
◈인천교구
▲인천교구 가정사목부
- 인천시 중구 답동 3 가톨릭회관 102호
- (032)762-8888
◈수원교구
▲수원교구 가정복음화부 가정상담센터
- 수원시 장안구 화서동 100 사회복음화원 2층 사랑의 둥지
- (0331)258-8389
◈대전교구
▲행복한 가정운동 상담실
- 대전시 중구 대흥1동 189 가톨릭문화회관 216호
- (042)256-5487~8
◈원주교구
▲원주교구 사목국 가정사목부
- 원주시 인동 242 가톨릭센터
- (0371)765-4226
◈청주교구
▲청주교구 행복한 가정운동 상담실
-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3가 59
- (043)57-7633
▲청주성모병원 가족계획실
- 청주시 상당구 주증동589-5
- (0431)212-5000(299)
◈전주교구
▲행복한 가정운동 상담실
- 전주시 덕진구 서노송동 560-6 저주교구청
- (0652)85-5098
◈광주대교구
▲성요한병원 행복한 가정운동 상담실
- 광주시 북구 임동 67
- (062)510-3154
▲성가를로병원 행복한 가정운동 상담실
- 순천시 장천동 44
- (0661)741-0374
▲성골롬반병원 행복한 가정운동 상담실
- 목포시 산정동 97
- (063)72-1581
◈대구대교구
▲대구대교구 가정사목부
- 대구시 중구 남산3동 225-1
- (053)256-1300
◈부산교구
▲메리놀병원 행복한 가정운동 상담실
- 부산시 중주 대청동 4가 12
- (051)461-2341
▲마리아수녀회
- 부산시 서구 암남동 7-62
- (051)253-7543
◈마산교구
▲행복한 가정운동 상담실
- 마산시 합포구 오동동 가톨릭문화원 101호
◈안동교구
▲안동교구 사목국
- 안동시 안막동 136
- (0571)858-3114~5
◈제주교구
▲제주교구 사목국
- 제주시 삼도1동 108-11
- (064)57-6715
[특집 -「인간생명」반포 30주년] 자연가족계획법과 인공피임
인공적 산아조절 ‘부부불신ㆍ윤리생활퇴폐’ 초래
대부분 인공적 피임은 곧 “낙태”
발행일1998-08-16 [제2115호,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