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년여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아일랜드인 크리시 피츠패트릭양은 성골롬반 외방선교회 소속 평신도 선교사.
94년부터 97년까지 3년간 한국에서 평신도선교사 활동을 한바 있는 그는 「한국교회가 좋아」선교회 측과 평신도선교사로 계약을 갱신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국에 있을 당시 광주지역 사회복지단체 등에서 오랫동안 활동한바 있는 크리시양은 이번에도 「지인」들과 광주로 내려가 생활할 예정이다. 특별히 「소외된 여성들과 친구가 되어 함께 지내고 싶다」는 바람을 보인다.
「다시 돌아오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아일랜드에 돌아갔을 때 한국을 떠올리면 좋은 인상 뿐이었다」고 밝히는 크리사양.
「남성위주 상황안에서도 강한 생활력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 무척 인상에 남는다」고 한국여성들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그는 현재 「한소리회」같은 매춘여성을 위한 모임 등에 참여하면서 현장 경험을 넓히고 있다.
「사회에서 쇠외받은 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지상에서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그를 평신도선교사로 만들었고 또 지금도 그렇게 살고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가장 보잘 것 없는 이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라는 신앙적 좌우명을 가지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2001년까지 한국에 머무르며 자신의 임무를 다하게 될 크리시양은 「신앙적으로도 큰 성숙을 가져올 수있고 다른 나라 다른 교회,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평신도선교사의 삶을 얘기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생활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국 아일랜드 교회에 돌아가 봉사할 생각이라는 크리시양은 수많은 젊은이들이 성소의 문을 두드리는 모습을 예로 들며 한국교회는 커다란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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