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측 대표=정병조 신부(주교회의 교육위 총무)
“한일 양국의 대립과 갈등에서 벗어나 화해와 전진을 위한 만남에 큰 의의”
50여 명의 한일 양국 젊은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8월 8~14일 민박과 합숙 프로그램으로 속개된 제3차 한일청년 교류모임의 한국측 실무대표자 정병조 신부는 『이번 모임은 한일 양국의 대립과 갈등에서 벗어나 화해와 전진을 위한 만남에 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번에 걸친 만남을 통해 쌓인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우정을 깊이 나누었다고 생각한다』는 정신부는 한일청년 교류모임의 전망에 대해 『과거를 기억하되 미래를 생각하는 열린 자세로 만남과 대화를 계속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정신부는 세번에 걸친 한일청년들의 만남을 통해 『서로 이해가 깊어짐에 따라 이제는 거리감을 없애고 형제애를 실천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본다』면서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서 몸짓하나로도 상대방의 의사와 마음을 이해하는 단계가 됐다』고 평가했다.
정신부는 또 『이번 3차 모임에서 한국 천주교회의 역사적 특성에 관한 이원순 교수의 특강내용이 일본교회와 다른점을 비교하며 들려준 참좋은 강의였다』고 덧붙였다.
◆일본측 대표-사와노 신부(주교회의 청소년위 총무)
“한국 청년ㆍ교회 신앙 열기 접함으로써 일 학생들 신앙심을 키우는 기폭제 돼”
『한일 청년들이 같은 신앙안에서 과거 역사를 뛰어 넘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 이번 세번째 모임의 성과라고 봅니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해 프랑스 루르드와 일본 요코하마에서 두번의 만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20명의 일본 청년 대표단을 이끌고 내한, 3회 한일청년교류모임에 참석한 일본주교회의 청소년 위원회 총무 사와노시누는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한국과 일본의 젊은이들이 양국을 오가는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체험적으로 일치와 화해를 추구하자는 것이 양국 주교님들이 처음부터 원했던 것』이라는 사와노 신부는 『일본 주교회의가 주최하는 4번째 모임은 타성에 젖는 만남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인다.
『일본 청년들에게는 한국 청년들과 한국교회의 신앙의 열기를 접하게 된 것이 무엇보다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라는 사와노 신부는 『일본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신앙심을 키우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생각돼 한국교회에 감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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