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노인 등 지체부자유자들이 어떤 자세에서도 불편없이 용변을 볼 수 있도록 휴대용 변기가 개발됐으나 제품화에 필요한 개발비가 없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시워니」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이 신개발품은 경기도 사흥읍 신갈리에 거주하는 양성화(사도요한ㆍ53ㆍ신갈본당)씨가 6년 여의 노력 끝에 개발해 낸 특허 상품 분출과 흡입기능을 갖춘 「시워니」는 허벅지 사이에 기저귀처럼 착용, 대변 시 따듯한 물이 나와 깨끗하게 청소하고 다시 공기로 말려주는 시스템으로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아직 제품화가 돼 있지 않다.
『대소변을 볼 때 아무런 밀착장치 없이 물이나 냄새가 전혀 새나가지 않도록 한 것이 기술의 핵심입니다. 저렴한 가격이면서도 대소변이 부자유스러운 장애인과 노인, 환자 등에게는 꼭 필요한 제품이 될 것입니다』
특히 「시워니」를 병원 등에 설치할 경우 보호자의 도움없이 스스로 대소변을 깨끗하게 처리 할 수 있다는 양성화씨는 꽃동네를 방문했다가 장애인들의 불편한 모습을 보고 개발키로 결정했다고 한다.
의료기기 전문 개발업체인 녹십자 의료공업주식회사 상무이사로 재직하다 「시워니」를 개발하기 위해 회사를 그만 둔 양성화씨는 그 동안 실용화 하기위한 시제품 개발에 6년간의 세월과 전재산을 쏟아 부었다.
『시워니를 개발했으나 막상 제품 개발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해 제품화를 시키고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든지 이 제품이 하루 빨리 세상에 선보일 수 있었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양성화씨는 이 제품이 생산될 경우 「장애인 편의시설 의무화 설치 관련 법률」에 따라 정부의 지원이 예상돼 시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강조, 신자기업인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동시에 양성화씨는 「시워니」의 분출과 흡입술 원리를 이용해 물이 다른 곳으로 튀지않는 물청소기도 개발, 특허출원을 완료한 상태이고, 시워니와 동시에 물청소기도 함께 제품화 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현재 신갈본당에서 레지오 단장을 맡고 있는 양성화씨는 김남수 주교의 권유에 따라 50세의 나이에 늦둥이를 출산, 일찌감치 사제가 되도록 키울 생각을 하고 있다.
※ 연락처=0331-213-3562. 019-2133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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