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공연되는(본보 9월 6일자 2면 참조) 안중근(도마) 의사의 애국심과 삶, 신앙을 주제로 한 대서사극 「대한국인 안중근」 공연을 앞두고 서울시립극단(단장=김의경)은 9월 5일 낮 12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무대위에서 「대한국인 안중근」제작에 임하는 고유제를 조촐하게 가졌다.
극단 관계자, 출연진, 호남교회사연구소장 김진소 신부, 조광 교수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고유제는 안의사가 독실한 가톨릭신자인 점을 감안, 김진소 신부가 집전하는 말씀의 전례(사진)등의 순서로 마련됐다.
대서사극 「대한국인 안중근」은 김의경 극본, 표재순 연출, 이낙훈, 김갑수, 장민호, 박정자, 전무송씨 등이 출연하게 되며 이날 고유제를 시작으로 제작에 돌입했다.
특히 「대한국인 안중근」에서는 사형집행전 고해성사와 영성체장면 등을 비롯 안의사의 가톨릭신앙이 짙게 배어나옴으로써 일반인들에게 가톨릭신앙과 천주교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말씀의 전례를 집전한 김진소 신부는 『안의사는 성경의 「사람에게 복종하기 보다 오히려 하느님께 복종해야 하지 않습니까」 라는 말씀처럼 하느님의 뜻에 역행하는 일제의 공권력에 저항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조국의 해방과 동양의 평화를 위해 자신을 불태운 정의의 순교자, 평화의 순교자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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