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치=UCAN】파키스탄의 종교적 소수민족 출신 의회 의원들은 최근 국가 헌법을 이슬람화 하는 법안을 입법하려는 시도에 반대하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교회 내에서는 가톨릭 주교들과 개신교 목회자들이 9월1일 수상에게 보내는 서한을 작성해 전달, 『법안을 철회돼야 한다』며 『만일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파키스탄은 이미 전국적으로 분파주의적 갈등과 테러를 야기하고 있는 극단주의자들의 손에 가공할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리스도교를 포함한 소수 종교 신자 의회 의원들은 9월 4일 기자 회견을 갖고 나와즈 샤리프 수상에게 자신들은 이 법안에 반대하는 운동을 계속 펼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98년도 헌법 수정안(15차 개정안)은 헌법에서 코란과 수나(이슬람전통)를 파키스탄의 초법적인 것으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개정안을 제안하고 있다.
이 법안은 게다가 상원이나 하원 또는 합동 의회에서 기존의 3분의 2 득표 통과 조항을 단순 다수 득표 통과로 개정하려 하고 있다.
이들 소수 종교 의원들은 샤리프 수상이 『파키스탄 정부가 국가 전체를 현대이슬람 국가로 변모시켜 모든 비이슬란교인들의 복지와 권리를 완전히 보호하겠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그와 정반대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리스도교 신자 의원인 존 사호트라는 샤리프 수상이 9월 1일 소수 종교 의원과 변 호사 등을 불러 법안에 대한 의혹을 불식시키려 했다고 전했다.
의원들은 8월29일 새 법안의 통과시도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의회에서 집단 퇴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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