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회도 많은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대도시에서는 매년 몇 백명씩 신자들이 늘어나고 있지요. 한중 수교 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한국교회에 감사합니다』
동북 삼성, 즉 흑룡강성과 길림성까지를 모두 사목하고 있는 요녕성 교구장 김페헌 주교가 10월 9일 방한했다.
인천가톨릭대학교의 초청으로 공식 방문한 김페헌주교는 지난 94년 7월 서강대학교 초청으로 한국을 처음 방문한 바 있다. 특별히 이번 방문은 지난 3월부터 준비를 해왔으나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8개월이 지나서야 가까스로 성사되는 고충을 겪었다.
『4년 전과 달리 현재 한국은 IMF 경제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곧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을 믿습니다.』
이번 방문은 김주교의 인천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 임명에 따른 특강이 주목적으로 12∼13일 이틀동안 학교를 방문해 중국 교회의 현황에 현재 애국회와 지하교회가 형성된 원인과 전망을 주제로 강의와 함께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김주교는 그외에 열흘간의 기간 동안 한국의 주교들을 만나 환담하고 수도회와 교회 기관들을 방문한다.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 등 북방 선교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이미 다양한 경로로 관계를 갖고 있는 인천교구와의 협력과 교류가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페헌 주교는 1924년 3월16일 요녕성 개주시에서 태어나 단동시에서 성장, 장춘 신철학원, 북경 문성학원에서 공부하고 상해 예수회 신학원에서 미국 마리아회 사제로 서품됐다. 1955년부터 무순성당에서 사목활동을 했으나 1958년 반혁명죄로 실형을 겪었다. 1968년부터 1980년까지는 집단농장에서 일하는 등 고초를 겪다가 무죄가 인정돼 무순성당으로 돌아와 주임신부로 사목활동을 하다가 1989년 5월21일 화북성 석가장시 요녕교구 주교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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