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마련되는 건국 50주년기념 서울시립극단 특별공연「대한국인 안중근」에서는 홍석구 신부 역을 실제 사제가 맡아한다.
한국교회사연구소 배세영 신부(파리외방전교회 PㆍMarcel Pelisse)가 그 주인공이다. 원래 이 역은 고 이낙훈씨가 공연할 예정이었는데 그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배신부에게 역할이 주어진 것이다.
엄밀히 얘기할 때 배신부의 연기 발표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 81년 85년 각각 TV와 영화에서 연기를 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극은 처음이어서 대사를 외우는 것과 말을 더듬는 실수」등이 염려된다고.
배신부는 이번 공연이 전교회 선배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밝혔는데 뮈델주교의 문서 원문, 홍신부의 편지내용을 정리한 바 있기 때문에 안중근의사와 홍신부의 관련 얘기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역할을 맡기 전에도 배신부는 연극대본을 구해서 읽어보는 등 이번 연극에 대한 관심이 컸었다고 덧붙인다.
『열심한 가톨릭신자로서 또한 독립운동의 선봉에 섰던 인물로서 안중근을 기억한 배신부는 20―30대 젊은이들의 안중근의사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은 것 같다』고 안타까워하면서 『이번 연극이 안의사의 업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불문화교류연구회 회장으로서 초기 한국교회 프랑스선교사들의 필사본 정리 작업중인 배신부는 53년에 한국에 입국 포항 안동 영주 경북 점촌 등에서 사목활동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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