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보다 풍요롭게 가꿔줄 명사들의 강연이 잇따라 계절을 실감케 했다.
가톨릭대학교(총장=강우일 주교)인간학교육원이 10월 19ㆍ20ㆍ23ㆍ24일 네차례에 걸쳐 성심교정 대강당과 소피이바라관 강당에서 연 「인간학강좌」에서는 진지함이 넘쳐나고 있었다.
가톨릭대가 이해인 수녀와 작가 최인호(베드로)씨를 초빙. 「인간과 문학」을 주제로 개최한 강좌에는 학생들 뿐 아니라 지역주민도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10월 19일과 20일 양일간에 걸쳐 강연한 이해인 수녀는 『부대끼는 삶, 떠다니는 듯한 삶에 안정감을 가져다주는 것이 평범한 일상생활을 소홀히 하지 않는 마음』이라고 밝히고 『이타적인 예민함으로 주위와 이웃에 마음을 열 것』을 강조했다.
또 『사람이 자신에 대한 사랑을 벗어나지 못하는 게 정신병』이라고 진단한 10월 23일 24일 최인호씨의 강연에서는 새로운 3000년기를 맞는 삶의 모색이 주된 얘깃거리로 다뤄졌다.
특히 최씨는 현실의 세계보다 더 현실적인 환상의 세계가 유혹하고 상품화된 성에 익숙해지는 미래세계의 뿌리를 문학이 죽어가는 현실에서 찾고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을 버리지 말라』며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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