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적으로 큰 도움을 드릴 수는 없겠지만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수도자들의 마음을 알아주시고 늘 기도중에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바자가 어려움을 넘고자 하는데 조금이나마 격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0월25일 명동성당 마당에서 한국수도회 설립 110주년을 맞아 자선비자를 개최한 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서울관구장 서미원 수녀는「예상외로 명동본당측을 비롯 많은 신자분들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 성황을 이루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교육」「의료」 사업을 수도회 가장 큰 사도직으로 삼고 있다는 면에서 이번 바자의 수익금도 성바오로병원과 실직자 가정의 청소년들을 위해 쓸 예정이라고 밝힌 서수녀는 이번 바자가 수도회 카리스마를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회원들이 자신들의 시간과 기도 노력을 결집 수도공동체의 결속력을 강화시키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고 전하는 서수녀는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고 격려를 해주시는 모습에서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따뜻함이 더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서수녀는 『경제위기로 모든 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 시기는 그간의 거품을 걷어내기 위해 필요한 시간일지 모른다』며 『이를 통해 모두가 근검 절약 정신을 되살리게 된다면 전화위복이 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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