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84년 한국에서의 20년간의 사목생활을 하고 한국을 떠났던 살레시오 수도회 세계 부총장 윤선규(루가ㆍ56)신부가 준관구 사목 특별방문의 목적으로 10월 9일부터 11월 3일까지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 교회에서의 사목기간동안 청소년과 대학생 사목 특히 「나는 포도 나무요」 등 한국의 대중 성가 곡을 만들어 보급시키는데 일조하기도 했던 윤선규 신부는 『한국을 떠난 후 몇번 한국을 찾은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좋은 인상을 가졌다』며 『이번 한국 방문은 한국의 살레시오 공동체를 둘러보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방문 목적을 밝혔다.
서울과 대전, 광주 춘천 등 전국의 살레시오 수도회를 방문한 윤신부는 『한국의 살레시오 공동체에는 특별한 은총이 함께 하는 것 같다』고 말하고 『각 공동체가 어려운 청소년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일』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선규 신부는 한국 사목을 마감 한후 살레시오 본부 참사위원이자 부총장으로 세계 각국의 살레시오 공동체를 보살피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특히 이번 한국 방문 기간 중인 10월 28~30일 중국의 연길에 있는 살레시오 학교를 방문하는등 살레시오회가 한국 뿐 아니라 동아시아에서의 선교에 큰 관심을 갖고 있음을 내비쳤다.
또한 윤신부는 『아직도 나는 한국의 젊은이들을 사랑한다』며 『교수회로부터 점점 멀어지는 대학생들을 위해 사목자들은 깊은 애정을 갖고 그들과 눈높이를 맞춰 호흡을 갖이할 자세를 지녀야 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11월 3일 한국을 떠나는 윤선규 신부는 곧바로 인도네시아와 인권 탄압으로 유명한 동티모르 교회를 방문할 계획이다. 윤신부는 동티모르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살레시오 공동체를 방문하고, 같은 살레시오회 식구이기도 한 동티모르의 벨로 주교를 만나, 동티모르 교회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윤선규 신부는 『동티모르 교회는 수와르토 정권 때보다는 많은 점에서 나아지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 교회에 하느님의 정의와 평화가 넘치기 위해선 한국 등 많은 교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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