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김영섭씨 「초월과 내재」 펴내

설계, 개ㆍ보수한 성당 15개 사진에 담아

건축가 김영섭씨 작품집건축가 김영섭(세례명?)씨가 자신이 설계하거나 개ㆍ보수한 성당 15개의 사진을 담은 작품집 「초월과 내재(Transcendence and Immanence)」를 냈다.

삼성산성당, 심곡 부활성당, 안양 중앙성당, 정릉 성모회 수녀원성당, 성환성당, 발안성당, 초당성당, 청양성당, 금산성당, 남양 성모 성지 순례자 성당(이상 설계), 잠원동 성당, 가좌동 성당(이상 개수), 명동성당, 용산 신학교 성당, 전동성동(이상 보존 보수) 등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이 묵상 혹은 해설, 때로는 전후 사연과 함께 실려있다.

성당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경 사진과 각 성당이 지닌 특징을 좇아 세밀한 부분 부분을 클로즈업 한 사진들이 건축작품으로서의 진면목을 뚜렷하게 각인 시켜준다. 때로는 칼라로 때로는 흑백으로 보는 사진들은 그 기능과 상징들을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작품집에는 또한 「탄식하는 하느님, 탄식하는 인간」이란 제목으로 김영섭씨의 글이 실려있고, 「도시교회의 구도」(조성룡), 「종교건축의「원점」「(김광현)이란 제목으로 김씨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김씨의 작품을 주제로 한 좌담글도 실어 김영섭씨의 건축세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10개의 성당을 분석해놓고 도면과 자료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