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추기경, 「주거 안정」관련 국제토론회 참석

대통령과 「주거문제」 의견교환

김수환 추기경은「IMF시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국제토론회」에 참가하기 위해 내한한 키르티 샤아 국제주거연합(HIC:Habitat Intemational Coalition)총재와 스코트 레키「철거 및 주거권센터(COHRE:Center On Housing Right and Eviction)」 대표 등 5명으로 구성된 대표단과 함께 11월 7일 오전 10시 30분 청와대를 방문, 김대중 대통령과 우리나라의 주거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김추기경은 우리나라의 주거권 실태를 설명하고 주거기본법 입법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김추기경은 이에 앞서 6일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IMF시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국제토론회」에 참석, 축사(사진)를 통해 『무엇보다도 집 없는 부모 밑에서 최소한의 공간조차도 없이 자라나야 하는 청소년들의 그늘진 눈망울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2000년 그리스도 강생 대희년의 선물로 집 없는 가난한 이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마련되는 주거기본법이 입법되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