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이태리 오일 파만산치즈가 좋습니다. 와인도 홈메이드 소시지도 사세요』.
11월 10일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서울국제부인회(SIWA)자선 바자의 이태리 코너. 허리에 돈가방을 메고 치즈와인 오일을 찾는 손님들 맞기에 분주한 주한 이태리대사 부인 에바 트레짜 여사의 모습은 영낙없는 평범한 이태리 아줌마 모습이다.
『이태리 오일은 오전 11시 개장후 1시 간만에 동이 났다』고 설명을 하던 트레짜 여사는 인터뷰중 한 손님이「필라」상호의 배낭을 달라고 하자「장사가 먼저」라며 지체하지 않고 판매에 응한다.
『100여 가지의 이태리 제품을 준비했습니다. 매진된 이태리 오일은 이태리 사람들에게 향수와도 같은 존재입니다. 이번 바자 참가 준비가 9개월 한국 체류 기간중 가장 큰 성과로 여겨집니다. 9개월이 지난 후 아이를 낳은 임산부처럼요』.
『한국인들은 심성이 이태린인들과 매우 비슷하고 또한 음악을 사랑한다는 점에서도 잘 통하는 것 같다』고 말한 트레짜 여사는『카톨릭 신자들에게 로마는 더 가깝게 느껴지리라 생각한다』며 한국 체류 기간중 대사 남편과 함께 한국 이태리 유대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도록 힘쓰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2000년 보다 많은 한국 가톨릭신자들이 로마를 찾았으면 한다』는 그는 최근 이탈리안 챔버 오케스트라 연주회때 명동대성당을 방문.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신자로서 한국 가톨릭교회와의 만남이 낯설지 않단다.
트레짜 여사는 앞으로 가톨릭교회와의 교류, 행사 참여에도 기회가 있는대로 적극 참여하고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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