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먹을거리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해 주는 것도 생명운동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한국인의 주식인 쌀부터라도 오염되지 않게 공급해주는것이 시급하다고 말하는 김대건성인장학회 정성근(요한ㆍ60ㆍ서울돈암동본당) 회장. 그는 7년째 이러한 일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정회장은 현재 환경부 고시 청정지역인 철원에서 생산된 무공해 유기농 쌀 「오대 감미쌀」(甘味米)를 생산자와 직접 연결하는데 애쓰고 있다. 이 지역은 공해유발 물질이 전혀 없는 그야말로 자연 그대로의 원시지역. 특히 생활오수로 인한 오염이 없는 청정한 물로 재배된 쌀이 생산되고 있다.
『전자농법과 유기농법을 병용해 물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변화시키는 동시에 양질의 비료를 시비해 토양을 개량했습니다』
『수입되는 농축산물이 과도한 약물ㆍ과방부제ㆍ세균감염과 부패로 인해 검사과정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는 비율이 50%에 육박하고 있죠』
국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도 생활오수ㆍ공장의 폐수ㆍ공기의 오염 등으로 인해 안정성에 의구심이 들 때가 많다고 말하는 정회장. 그는 국민건강차원에서 정책적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회장이 공급하는 쌀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되는 쌀「칼록스」에 버금가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러한 쌀의 우수성은 지난 11월 전업농중앙연합회 주최 제1회 전업농쌍품평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음으로써 여실히 증명됐다.
『면역성이 약한 임산부ㆍ육아에게 특히 안전한 식품입니다. 다른 쌀에 비해 조금 비싸지만 하루에 150원 정도만 더 투자하면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답니다.』
작년에 공급해 큰 호평을 들었다는 정회장은 각종 성인병 예방과 치료를 위해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현미도 공급한다고 말한다.
정회장은 산성화된 토양을 개량하기 위해 성주ㆍ김해ㆍ김제 등 전국 각지에 유기질 비료「제오라이트」도 공급한다. 석회질인 이 비료는 토양내 유효균의 활성화를 도화 벼에 미네랄공급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진다.
「밀알이 하나 썩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가졌다는 정회장은 신앙활동에도 열심이다. 김대건성인장학회외에도 순교자현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150주년 신앙대회 기획처장을 역임했고 꾸르실료에서 20년 가까이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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