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의 영신적 성장을 도와 활기찬 공동체 이루겠어요』
서울 방화3동본당의 사목을 책임질 최부식 주임대리신부. 지난 11월 20일 서울대교구 사제인사에서 공항동본당(주임=심흥보 신부) 주임대리로 임명된 최신부는 신설될 서울 방화3동본당의 사목 책임자로서의 막중한 소명을 생각하면 기쁨보다 두려움이 앞선다고 말한다. 주임대리제는 주임대리신부가 주임신부를 대리해 본당 관할구역 중일부 지역을 전담 사목하는 제도다. 공항동 보좌이던 최신부의 이번 발령은 성당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방화3동 지역 신자들의 신심활동 활성화 방안을 고심하던 심흥보 신부가 지난 17일 정진석 대주교에 직접 건의해 이뤄지게 된 것이다.
서울대교구는 교구장 정진석 대주교의 10월 22일자 교령에 따라 11월 1일부터 주임대리와 부주임 제도를 시행해 왔다.
서울 공항동본당(주임=심흥보 신부)에서 분가되는 방화3동 본당은 방화3동과 방화1동 일부를 관할하게 된다. 세대수는 820여 세대이며 신자수는 2천 명 남짓. 성사집행 등 고유한 사목업무는 최신부의 몫. 사목업무를 제외한 재정·행정 등 모든 문제들은 주임신부와 협의해 시행하게 된다.
『성당부지 마련 건축기금 조성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무엇보다도 신자들이 초대공동체의 친교를 나눌 수 있는 탄탄한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신부는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특성에 맞게 가난한 이, 소외된 이들을 우선하는 사목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인다.
한편 11월 28일 오전 9시 15지구장 염수정 신부의 주례로 신설될 방화3동의 임시성당으로 사용되는 이화유치원 2층에서 최부식 주임대리신부의 취임미사가 봉헌됐다. 미사 후 공항동성당에선 최신부의 주임대리 발령 축하식이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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