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림동성당 화재… 내부 전소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교회건물인 서울 중림동성당 화재. 국가 사적 제252호이자 교회내 현존하는 국내 최고(最古)의 건물 중 하나인 중림동성당은 2월 11일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내부가 전소됐다.
대희년 주교특위「새날 새삶」운동 전개
2천년 대희년 주교특별위원회는 2월 26일 대희년 정신의 생활화운동인「새날 새삶」운동을 전개키로 결의. 이 운동을 구체화시키기 위한 표어로 「나부터 새롭게」,「참된 가정 이루기」,「좋은 이웃 되어주기」,「함께 가요 우리」, 를 채택했다.
서울대교구 최창무 주교 북한 방문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최창무 주교 일행이 5월 15일 방북. 분단 이후 최초의 고위성직자 사목방문 성격을 띤 이번 방북 중 평양 장충성당에서 17일 화해 일치 미사를 봉헌.
함세웅 신부 등 9명의 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한국종교인평화회의 회장 김몽은신 부 일행도 8월 11일과 11월 21일 각각 북한을 방문했다.
정진석 대주교 서울대교구장에 착좌
정진석 대주교가 6월 29일 제13대 서울대교구장에 착좌,「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게 하소서」를 사목표어로 내건 정대주교는 서울대교구는 물론 한국 교회와 민족을 위해 신명바쳐 봉사할 것을 다짐했다. 정대주교는 평양교구장 서리도 겸한다.
명동대성당 축성 100주년
한국교회의 얼굴이자 상징인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축성 100주년을 맞아 5월 29일 오전 11시 김수환 추기경과 주교단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100주년 기념 대미사가 봉헌됐다.
김수환 추기경 은퇴·착좌 30주년 기념식
김수환 추기경이 5월 30일 교구장 정년으로 서울대교구장직을 사임했다. 이에 앞서 김추기경은 5월 29일 교구장 착좌 3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으며 6월 22일 명동대성당에서 서울평협 주최「수도자와 평신도가 함께하는 감사미사」로 마지막 송별미사를 봉헌했다.
부산교구 부교구장에 정명조 주교 임명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1월 14일 군종교구장 정명조 주교를 승계권을 가진 부산교구 부교구장 주교로 임명했다. 12월 16일 부산교구 부교구장으로 취임한 정주교는 99년 3월 1일 부산교구 제3대 교구장으로 착좌할 예정이다.
서울대교구 15개 자치사목 시대 열어
서울대교구는 9월 5일 15개 지구별 자치사목 시대를 선언. 서울대교구는 앞으로 15개 지구 중심으로 교구를 운영하게 되며 각 지구장 신부들은 교회법이 정한 모든 권한과 의무를 함께 갖는다. 서울대교구는 앞으로 10년안으로 본당수를 4백개로 증설하고 복음화율도 9%대에서 18%로 끌어올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대교구는 9월 20일 전세계에서 최초로 교구와 본당, 기관 단체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 종합정보화 사업인 「양업시스템」을 개통했다.
한국 현대순교자 215명 선정
주교회의 상임위원회는 12월 1일 교구와 수도회, 대한성공회 등의 자료를 모아 마련한 한국 「현대 순교자」215명의 명단을 영문으로 작성, 로마로 보내기로 했다.
실직자 돕기 전 교회적으로 전개
IMF를 맞아 대량 양산되고 있는 실직자를 돕기 위한 우리 교회의 노력은 1년동안 다양하게 전개됐다. 명동 평화의 집을 비롯 본당 차원의 2차 헌금 모금 및 실직자돕기 위원회 설치, 봉급 나누기 등 실직자들의 숙식 제공은 물론 일자리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