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원종(안토니오·55·서울석촌동본당) 화백이 94년 개인정 이후 4년만에 아홉번째 개인전을 12월 9~15일 서울 동덕 아트캘러리에서 가졌다.
「고구려 벽화의 탐구」를 주제로 열린 이번 개인전은「전통 미술의 연구 필요성」을 일깨우는 장이 됐다.
이번 개인전에 전시된 양화백의 작품에는 고분벽화에서 발견되는 중요한 도상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현되고 있다. 특히 삼족오(三足烏)와 두꺼비를 그린 일상과 월상, 용이나 학을 타고 나르는 신선들이 독특하게 처리된 황토색 바탕위에 겹쳐지고 있다. 그밖에 사신도ㆍ주작도ㆍ백호도 등도 선보였다.
9일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양화백은『국내에서 가지는 국제행사시 우리 미술이 뒷배경을 장식하는 경우가 드물 정도로「우리 것」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며「앞으로도 우리 선조들의 벽화에 좀 더 많은 탐구와 깊은 애정을 가지고 접근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미술계 원로 윤재우 화백, 경원대학교 예술대 최재종 학장, 단국대 예술대 이영수 학장 등 100여 명의 축하객들이 참가, 양화백의「우리 미술」발굴 노력에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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