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가톨릭건축인들의 모임이 발족됐다.
수원교구는 12월 7일 오후 7시, 교구청 5층 성당에서 건축관련 종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수원교구 가톨릭건축인회(회장=권택진, 지도=최중인 신부)창립미사 및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미사는 최덕기 주교 주례, 관리국장 정운택 신부, 최중인(광북본당 주임) 신부 공동집전으로 봉헌됐으며 이어 총대리 최재용 신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성균관대 건축학과 권택진(사비노) 교수를 초대회장으로, 조계환(사도요한), 조덕연(스테파노)씨를 부회장과 감사로 각각 선출했다.
건축설계와 시공, 토목, 설비, 조경, 창호 등 건축관련분야 실무 종사자 약 30여 명이 참가, 이날 출범한 수원교구 가톨릭건축인회는 교회 건축분야에 봉사활동하는 사도직 수행은 물론 회원 상호간의 친교도 도모하게 된다.
특히 수원교구 가톨릭건축인회는 앞으로 건축분야에 종사하는 회원들을 포괄적으로 가입시킨 뒤 각 부문별로 분과위원회를 구성, 분과위중심의 활동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며 교회건축 발전과 설계·시공 등에 대한 자문역활도 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미사를 주례한 최덕기 주교는『가톨릭건축인들은 그리스도인다운 모습으로 교회건축 발전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수원가톨릭건축인회 창립 산파 맡았던 최중인 신부
“교회건축에 많은 조언 기대”
『건축관련 각 부문별 실무자들이 건축관련 정보교환은 물론 올바른 교회건축을 위해서도 많은 조언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원교구 가톨릭건축인회가 창립될 수 있도록 산파역을 맡았던 수원교구 광북본당 주임 최중인 신부. 그는 건축인회로 명칭을 정한 것은 건축관련 모든 종사자들을 교회건축발전에 다양하게 참여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건축종사자들의 동참을 권유했다.
『교회건축을 시작하려 할 때 전문적인 자문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는 건축인회에서 각 부문별로 세심한 자문과 도움을 줄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최신부는 교회건축에 대한 이해가 많지 않아 건축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편안한 공간에서 하느님을 찬미할 수 있는 공간, 건물이라는 개념보다는 신자들의 공동체로서 지역문화와 신자들의 특성 등을 고려한 건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중인 신부는 개인적으로 건축을 공부하기 위해 지난 95년부터 경기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설계분야를 전공, 「친교와 나눔의 소공동체 과천성당 계획안(빛과 물의 투영을 중심으로)」이란 논문으로 공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바 있으며 앞으로 기회가 닿는대로 박사과정도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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