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비채/231쪽/1만원
소설 「객주」의 작가 김주영(디모테오·70)씨가 상상우화집 「달나라 도둑」을 펴냈다.
저자 스스로 ‘내 꿈과 상상력의 자서전’이라 표현한 이 우화들은 동아일보에 연재했던 ‘작가 김주영의 그림 읽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다.
‘길, 인생, 소년과 소녀, 꿈, 이야기’란 다섯 가지 주제로 묶인 62편의 이야기는 한창 꿈을 일궈나가는 청소년들과 꿈을 잃어버린 어른들에게 인생의 지혜를 전한다.
늪가의 집이 답답하고 싫다며 배를 타고 떠난 뒤에야 그곳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형제, 어울리지 않는 어른 행세를 하기 위해 고집을 부리다 공룡이 돼 버린 어린 아이, 정원과 집을 온통 꽃밭으로 장식하다 결국 ‘꽃 감옥’에 갇혀버린 가족 등은 현대인들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김씨는 서문에서 “유난히 암울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좌절과 외로움은 어린 시절 내 화두의 전부였다”며 “그런 나에게 무슨 영문인지 우연히 꿈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발견했고, 이 책에 쓰인 글들은 내 꿈과 상상력의 자서전”이라고 전했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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