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주/분도출판사/122쪽/7000원
‘그리스도교 사회윤리’가 신학에서 독립해 하나의 학문으로 정착한 것은 오래된 일이 아니다. 16세기 무렵 교의신학에서 처음으로 분리됐고, 1980년대에 들어서야 윤리신학에서 또 다시 갈라져 나와 고유한 학문으로 자리 잡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국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교 사회윤리에 대한 연구 토양은 더욱 척박한 실정이다.
서강대 생명문화연구소 연구원 심현주(율리아나) 박사는 지난 2004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요한 볼프강 괴테대학에서 사회윤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으며, 오랜 세월 그리스도교 윤리에 천착해 왔다. 이 책은 심 박사가 그동안 쌓아온 연구 활동의 결실이다.
책은 그리스도교 사회윤리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해도 부족함이 없다. 그리스도교 사회윤리란 무엇인지, 개인윤리와 사회윤리는 어떻게 다른지, 사회윤리의 실천적 방법론과 교회의 가르침은 어떤 연관성을 맺고 있는지 등을 찬찬히 살폈다. 부록으로는 사회문제에 대한 교도권의 주요 문헌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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