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 25주년을 맞아 손선지 성인의 자손이 손 순교자의 성인화를 서울대교구에 기증했다.
손선지 성인의 6대손 손기영(안드레아·66·서울 수궁동본당) 전옥희(막달레나·63) 부부는 4월 29일 염수정 주교(서울대교구 총대리)에게 성인화를 전달했다. 성인화는 손선지 성인의 5대손 손수득(바오로·83) 화백이 성인의 두개골과 후손들의 생김새를 참조해 그린 것이다.
손기영씨는 “25년 전 시성식 때 성인화를 준비해 참가했고 지금까지 집에서 보관해왔다”며 “이번 시성 25주년을 맞아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선지 성인은 한국 순교자 103위 중 한 명으로 16세의 어린 나이로 전교회장에 임명됐으며 병인박해 당시 전주 숲정이에서 순교한 인물이다. 서울대교구는 손선지 성인의 성인화를 절두산 순교성지 박물관에 보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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