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젊은이 축제
젊음의 끼와 혈기를 모아 하느님을 찬양하고 청소년들의 친교와 우애를 다진 대구대교구 「젊은이 축제」가 5월 27일 오전 9시30분~오후 4시까지 교구청 내 성김대건기념관에서 열렸다.
「그리스도 우리의 행복」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대구대교구 사목국 청소년담당(지도=박덕수 신부)이 주최하고 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와 사회복지회가 후원, 교구 내 청소년 35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영수 보좌주교 주례 장엄미사에 이어 청소년들이 지구별로 마련한 장기자랑과 생활성가그룹사운드 '이노주사'의 찬조공연 등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이 기획단계에서부터 스스로 준비하고 꾸밈으로써, 자발적인 참여와 협동심을 통해 그리스도를 따르고자 하는 마음을 더욱 굳게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한 미사 시간에는 청소년들이 온전히 예수님만을 바라보는 마음을 표현한 해바라기 상징물을 봉헌하기도 했다.
최영수 보좌주교는 이날 장엄미사 강론에서 『그리스도가 우리의 희망임을 기억하며 그리스도께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신 것처럼 사랑의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하고, 이 결심을 계속 실천할 수 있는 믿음을 청하자』고 격려했다.
<주정아 기자>
돈보스꼬 청소년 영상제
영상매체를 통해 청소년들의 재능과 끼를 발산하는 자리인 제5회 돈보스꼬 청소년 영상제가 5월 26∼27일 이틀간 돈보스꼬 정보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예년과 달리 부산, 강원, 광주 등 전국에서 38점이 출품된 이번 영상제에서는 시시각각 변하는 대학입시 제도 속에서 힘들어하는 수험생의 심리를 코믹하게 표현해 낸 구정 고등학교 김현우(펠릭스·서울 학동본당)군의 「대머리」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정재헌군과 김예열군의 「멍」, 「활과 화살」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영화와 뮤직 비디오, 애니메이션, 다큐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제작한 청소년들은 예년에 비해 완성도가 뛰어나고 화면처리와 카메라 움직임이 향상됐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청소년 비행, 미혼모, 집단 따돌림 등 청소년들의 주변 상황부터 일본 음악 매니아, 동성애 등 사회 전반적인 문제까지 다양한 소재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의 사고와 느낌을 표현해 낸 작품들은 재치 있고 참신한 시각이 돋보였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도현주 기자>
가대 알마축제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학생회(회장=이영제)는 5월 24~27일 서울 혜화동 교정에서 제29회 알마축제를 열었다.
신학생들의 친교와 화합의 장인 알마축제는 주님께 받은 사랑과 감동을 서로간에 나누고 사제 지망자로서 충실한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하자는 취지로 매년 펼쳐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400여명의 신학생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알마 가족오락관을 마련해 부모와 신학생이 서로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낭독하는 등 가족애를 다지는 훈훈한 시간도 가졌다.
24일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감골제(전야제)로 개막된 알마축제는 4일간 연극제, 영화제, 우니따스 공연, 음악제, 마당놀이, 낙산장터, 거리극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또 신학생들로부터 기증 받은 소장품을 낙산장터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 학생회측은 여기서 나온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학생회장 신학과 4학년 이영제(요셉) 신학생은 "엠마오의 제자들이 주님을 알아 뵙고 느꼈던 뜨거운 감동을 이 축제를 통해 나누고 발견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하고 "매년 개최되는 알마축제는 신학교 공동체 모든 이들이 하나될 수 있는 일치와 나눔의 한마당"이라고 강조했다.
<마승열 기자>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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