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6일 단행된 개각으로 입각한 장관(급) 12명 가운데 7명의 신자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신건(베드로·60·서울논현동본당) 신임 국가정보원장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부장을 지낸 특수수사통으로 법무부 차관, 국가정보원 제2차장을 거쳐 외교안보팀의 일원이 된 그는 바쁜 가운데서도 주일미사만큼은 빠지지 않는 등 교회 활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승수(다니엘·65·춘천 애막골본당) 외교통상부장관은 주미대사, 대통령 비서실장, 13, 15, 16대 국회의원(민국당), 민국당 최고위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현역 의원으로 남모르는 자선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김영환(요셉·46·수원 월피동본당) 과학기술부장관은 시인, 의사 등 다양한 이력을 지닌 재선 의원으로 이번 입각으로 관계에 첫발을 들여놓아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장관은 지난 1988년 첫 시집 「따라 오라 시여」를 펴낸 이후 「꽃과 운명」 등 네 권의 시집을 펴낸 바 있다. 연세대 치대를 졸업한 뒤 한때 치과의사의 길을 걷다가 지난 96년 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청와대 정책기획 수석으로 돌아온 박지원(요셉·59) 전 문화관광부 장관은 지난 87년 13대 대선 무렵 가톨릭교회의 인권운동과 민주화 노력에 감명을 받아 영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태복(다니엘·51·서울구로본동본당) 청와대 복지노동 수석은 「노동일보」 회장 겸 대표이사 발행인으로 박정희 정권 때부터 노동운동을 해온 노동계의 대부로 알려져 있다. 사회복지단체 「인간의 대지」 등을 운영하며 무의탁노인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져온 이 수석은 가난한 이들 가운데 교회정신을 심어왔다는 평을 얻고 있다.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등 신자유주의적 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을 펴와 행보가 주목된다.
김덕배(나자로·47·서울주엽동본당) 신임 중소기업특별위원장은 한국가톨릭실업인회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도 운영위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문제에도 큰 관심을 가져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국무조정실장으로 발탁된 나승포(나루스·59·서울송파동본당)씨는 전남도청 행정부지사, 17대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16대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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