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가 원로 사제들이 은퇴후 거처할 공동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2월 8일 오후 4시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에서는 원로사제들을 위한 '지혜관' 축복식이 있었다. 성신교정내 기존 성신관을 개보수한 지혜의 집은 5층 건물에 10명의 사제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되어있으며 지난해 6월15일부터 공사를 시작 8개월여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지혜관' 마련은 서울대교구가 은퇴사제들을 위한 복지 차원에서 2년전부터 뜻을 모아 추진돼 온 것이다. 이같은 의견후 관계자들은 은퇴사제 숙소 건립을 위해 여러 장소를 물색했으나 신학교내 기존 건물을 개보수해 사용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결정에서 건립이 이루어 졌다.
교구측은 "복지적 차원 외에도 현재 은퇴후 원로사제들이 개별 주택에서 생활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는 상황아래 '사제단의 일치와 상호협력' '공동체성 강화'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지혜관'은 앞으로 은퇴하는 사제들은 물론 현재 개별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는 은퇴사제라도 희망자들은 입주가 가능하다.
원로사제들의 이동을 돕기 위한 엘리베이터를 비롯 체력단련실 등 편의시설을 구비한 지혜의 집은 식복사를 위한 간이숙소 주방 등도 갖추고 있다. 한편 8일 축복식에는 교구장 정진석 대주교 김수환 추기경 김옥균 주교 강우일 주교등 교구 주교단과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 했다.
이날 정진석대주교는 축복식을 통해 원로사제의 집을 '지혜관'이라고 명명하는 한편 교구 모든 사제들이 원로 사제들의 지혜를 본받아 생활해 갈 수 있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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