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의료원 여성건강센터 설립 앞장 산부인과 이태성 교수

“전인적 치료에 힘모을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 여성들은, 과거 우리들의 어머니나 할머니들과는 다르게 끊임없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도전을 받으며 긴장 속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의료원 여성건강센터 설립에 앞장선 산부인과 이태성(세바스찬.49.대구 성바오로본당)교수는 『국내 종합병원에 이렇게 여성건강센터가 설립된 것은 아마 처음일 것』이라며 『그만큼 대구가톨릭의료원의 발전적이며 거시적인 경영마인드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라고 강조한다.

이교수는 『이번 여성건강센터 개소 목적에는 여성의 육체적, 정서적, 영적인 나아가 정신의학적인 측면에서의 관리까지를 포함하고 있다』며 『가톨릭 이념에 따라 하느님의 권능이신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교육과 부인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주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여성건강센터는 이를위해 의료원 내 「행복한 가정운동」(행가운)과 연계, 센터를 찾는 환자들의 전인적 치료에 힘쓰고 있다.

대구 동산병원 산부인과 과장에서 지난 3월 1일자로 대구가톨릭의료원에 부임한 이태성 교수는 이번 센터준비를 위해 미국 성엘리사벳 병원 내 여성전문센터 등을 견학하는 등 많은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이교수는『환자 가족들의 정신적 치료, 호스피스 등도 펼쳐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선교에도 한몫하는 센터로 성장시켜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