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은퇴사제인 임세빈(87) 신부가 6월 24일로 사제서품 60주년 회경축을 맞았다.
서울 연희동본당(주임=김정직 신부)은 6월 25일 낮 12시 임 신부의 회경축 축하행사를 열고 주님의 길을 따라 60성상을 걸어온 노사제의 삶을 축하했다.
이날 회경축 행사는 연희동본당 신자들이 지난 1967년 본당 초대주임으로 부임하여 성전 건립과 사목에 힘을 기울이다 은퇴한 임 신부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축하미사에서 임 신부의 보좌신부로 사목활동을 시작한 평화방송 박신언 신부는 강론을 통해 임 신부는 성당을 지키는 사제상, 신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사제 모습 등 사제생활에 중요한 두가지를 깨우쳐 주신 분이라고 말하고 아버지같은 모습으로 길이길이 기억되는 사제로 남아달라고 축원했다.
이어진 축하식에서 아들신부인 이한택(서강대학교 총장) 신부는 축사를 통해 신자를 대함에 있어 올바른 모습을 보여준 임 신부와 같은 사제상을 따를 때 한국교회의 희망을 얘기할 수 있다며 노사제의 건강을 기원했다.
1914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임 신부는 1940년 6월 24일 사제서품을 받고 수원교구 안성(구 구포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광주대교구 순천본당, 인천교구 소사본당, 서울대교구 이태원본당 등 9개 본당의 주임 등을 거쳐 연희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활동을 펼치다 지난 74년 은퇴했다.
한편 이날 축하행사에는 서부지구장 박고빈 신부, 장대익 신부, 최익철 신부 등 후배사제 10여명을 비롯해 평신도 등 600여명이 참석해 임 신부의 길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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