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익 주교, 한림대 명예철학박사 학위 받아

철학신학 폭넓게 연구한 학술적 공적 인정

춘천교구장 장익 주교가 5월 15일 오전 11시 한림대학교에서 명예철학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한림대학교는 『철학과 신학을 폭넓게 연구한 학술적 공적과 함께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춘천교구장으로 봉직하며 강원도 북한지역과의 교류 및 지원 활동 등을 벌인 사회적 공적으로 미루어 장익 주교에게 본교 최초의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김수환 추기경, 교황대사 조반니 바티스타 모란디니 대주교, 최덕기 주교, 장봉훈 주교, 가톨릭대 총장 최승룡 신부, 인천 가톨릭대 총장 이찬우 신부, 서강대학교 총장 이한택 신부, 성심수녀회 관구장 고도임 수녀를 비롯한 성직자, 수도자와 한국평신도협의회 여규태 회장 등 축하객이 참석했다.

김수환 추기경은 이날 축사에서 『장익 주교의 한림대 제1호 명예박사학위 수여는 주교 개인 뿐 아니라 동료주교, 성직자와 한국천주교회 전체의 명예』라고 치하했다.

이날 장익 주교는 기념강연을 갖고 『배운자와 못배운자의 격차가 지배구조의 종속을 고착화시키는 현시대에 대학은 모든 인류의 발전을 위해 축적된 지식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고 강조한 뒤 『앞으로 제게 주어진 소명에 따라 언제나 진실하게 삶으로써 이웃을 더욱 성심으로 섬기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학위수여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