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제13대 회장에 서울 평협 여규태(요셉.서울 혜화동본당.66) 회장이 선출됐다.
전국 각 교구 평협 회장단과 전국 단체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2월 26일 열린 전국평협 총회에서 여규태 회장은 임기 2년의 새 회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전국 평협회장 이란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힌 여규태 회장은 순명하는 마음으로 전국 교구 장님들의 뜻을 받들어 최선을 다해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여회장은 특히 지난해 2천년 대희년을 준비하며 의욕적으로 펼쳤던 각종 대희년 사업들을 계승,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선결 과제라고 지적하면서, 이를 통해 이땅의 복음 공동체 건설에 매진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전국 각 교구 평협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차근 차근 일을 추진해나갈 생각입니다. 모든 교구 평협과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서로 화합할 수 있다면 전국 평협은 한국 교회 발전에 중추 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여회장은 지난해 10월 열렸던 대희년 맞이 평신 도 대회를 통해 모든 평신도들이 새 천년대 새 복음화의 사도로 나설 것을 결의한 만큼, 현재 각 교구가 주력하고 있는 신자배가운동에 적극 동참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모든 평신도들이 지난해 대희년 맞이 평신도 대회에서 평신도 선언문을 채택하며 현세 질서의 복음화와 내적쇄신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결의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각오를 다시 한번 응집시켜 신자배가운동과 성전건립 등 한국교회가 해결해야할 과업들을 평신도들이 주축이돼 전개할 수 있도록 앞장 서겠습니다』
서울특별시 유도회 회장을 지냈을 만큼 사회 활동에도 활발했던 그는 또한 우리농촌살리기운동도 도농간의 나눔과 협력차원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여회장은 지난해부터 추진됐던 타교구 본당간의 자매결연 등 다채로운 사업을 통해 모두가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95년부터 (주)경삼 대표이사로 있는 여회장은 지난 92년 서울 혜화동본당 총회장을 맡으며 평협 활동에 참여, 서울 평협 부회장, 한국가톨릭실업인회 회장, 서울 4지구 지구 회장 등을 두루 역임하며 교회발전에 헌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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