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2000년 대희년을 맞아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는 희년 정신 실천의 일환으로 올 한 해동안 전국적으로 무료 개안수술 사업을 펼친다. 이 사업을 주관해 나갈 한국 가톨릭병원협회장 장덕필 신부와 기금을 출연한 한빛은행 김진만 행장을 만나 보았다.
■ 사업추진위원장 장덕필 신부
“대희년 기쁨을 가난한 이웃과 함께”
빛을 잃고 고통 속에 사는 이들 중에서도 더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에게 대희년의 기쁨이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가톨릭병원협회와 한빛은행이 공동으로 벌이는 무료 개안 수술 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 장덕필 신부는 올 한해동안 교회가 펼쳐나갈 활동이 모든 이에게 참으로 기쁜 소식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부터 털어놓는다.
그래서 가톨릭병원협회가 계획 중인 무료 개안수술 사업의 대상을 신자 뿐 아니라 비신자를 포함 하는 등 모든 이에게로 활짝 열어 놓았다.
조그마한 도움만 있으면 한 존재의 삶이 바뀌는 일이니 만큼 추진위원으로 참가하는 모든 이들이 소명의식을 가지고 임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한 장신부는 시골이나 섬 등 의료나 사회복지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오지의 가난한 이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할 것 이라고 밝혔다.
장신부는 무료 개안수술이 교회의 지속적인 사업으로 자리잡아 나갔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히고 더 많은 이들에게 빛을 찾아주기 위해 개인이나 단체의 후원이 이어지길 기원했다. ※후원 및 문의=한국가톨릭병원협회02)590-1334
■ 한빛은행 김진만 행장
“이같은 사랑나눔 계속 이어지길”
『지난해 여름 가톨릭신문사의 후원으로 열린 남북한 장애인 마라톤대회에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힘차게 휠체어 페달을 돌리던 장애인의 모습은 평생 제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가톨릭병원협회가 2000년 대희년을 맞아 펼쳐 나갈 「무료 개안수술사업」에 10억을 기탁한 한빛은행 김진만 행장의 기금출연의 배경에는 장애인에 대한 남다른 사랑이 놓여 있었다.
신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톨릭교회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는 그는 무료 개안수술 지원사업으로 보다 많은 이들이 빛을 찾아 새로운 삶을 누리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길 진심으로 기원하는 모습이었다.
『가톨릭교회는 가난한 이웃을 위한 일을 누구보다 많이 실천해 오고 있다는 점에서 깊은 신뢰심으로 이 사업의 동반자로 택할 수 있었다』고 밝히는 김행장은 지난해 서울대교구와 인천교구의 전산화작업 지원에 이어 올해 부산교구 등의 전산화작업 지원계획도 밝혔다.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김수환 추기경과는 고향 선후배 사이기도 하다는 김행장은 『기업이 얻은 이익을 사회로 환원하는 차원에서 뿐 아니라 사랑나눔 차원에서 이 같은 일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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