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한 후에도 계속 아동복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특히 기도로써 돕겠습니다
대구지역 최초의 아동보육시설인 가톨릭 소화어린이집을 설립해 35년간 운영해온 옥잉애(잉에 엘란캄프사진) 원장이 2월 10일 퇴임식을 가졌다.
옥잉애 원장은 예전에 비해 사회복지사들이 훨씬 나은 조건에서 봉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아동복지사업이 제자리 를 찾고 발전할 기틀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퇴임소감을 밝혔다.
1932년 독일 리드링겐에서 태어난 옥잉애 원장은 유치원 교사로 재직 중 전 대구대교구장 서정길 대주교의 요청으로 입국, 대구 SOS 어린이마을에서 근무했다.
2년 후인 65년부터 소화보육원을 설립, 운영하며 지역 영세민과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 자녀들이 사회복지와 교육혜택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아동복지와 자녀교육에 헌신 해왔다.
옥원장은 한국가톨릭아동복지시설협의회 회장 및 각종 복지협의회, 연합회 활동 등 내국인 못지않은 활동으로 대구지역 아동복지의 기반을 마련한 사회복지사업 원로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 로의 바람에 대해 옥원장은 어린이집과 유아교육 전문가들이 많이 늘었지만 아직도 경제적 지원이 부족한 상태라며 경제적 지원과 더불어 유아교육에 관한 연구가 활성화돼 현대사회에 알맞는 유아 교육이 골고루 실천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옥원장은 70년 대구시민상, 72년 경상북도지사 표창장, 92년 대구시 사회복지협의회장 공로패, 98년 제2회 대구가톨릭사회복지대상 사회복음화 부문인 서정길대주교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퇴임식에서 이문희 대주교는 평생을 남의 나라에서 남의 아이를 키워오며, 교구 아동복지 사업의 큰 기반을 마련해준 데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활동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