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업 신부님의 사목 중심지인 배티에서 최신부님의 신앙과 순교 정신을 기리는 교회사연구소가 세워진 것은 하느님의 섭리라고 생각됩니다
배티성지 담임이자 새로 창립된 「양업 교회사연구소」 이사장을 맡은 류한영 신부는 연구소 설립으로 여지껏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최신부에 대한 연구활동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단 시간에 큰 성과를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최신부의 영성과 업적을 연구하고 기리다보면 시복시성을 위한 토대가 마련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연구소는 창립과 함께 가장 먼저 연구 총서를 계획, 곧 제1권 「배티교우촌과 최양업 신부」를 출간할 계획. 총서 1권의 편찬 과정에서 이미 상당한 분량의 자료들을 수집해두고 있다. 예컨대 배티에 있던 사제관 겸 소성당의 위치와 규모, 삼박골 교우촌과 관련된 자료들을 찾아냈고 배티 인근의 순교자들에 대한 자료들을 수집했다. 연구소 소장을 맡게 된 차기진 박사는 최신부에 대한 연구가 이제 시작단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물론 적지 않은 자료집이 있으나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돼야 하며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적어도 10여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희년을 맞아 일차적인 과제로 총서 발간에 주력하고 내년말경 천주가사와 관련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틈틈이 순교자에 대한 조사작업을 꾸준하게 진행할 계획. 한편 류신부는 92년 로마에 유학, 96년 졸업한후 이듬해 1월 충주 문화동본당 주임을 거쳐 지난 7월 배티성지 담임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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