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의 서울대학교 명예철학박사 학위 수여를 축하하는 조촐한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 외 교회인사와 서울대학교 이기준 총장 외 학교측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12일 오후 6시 서울 로얄호텔에서 김수환 추기경 명예철학박사 학위수여 축하연이 열렸다.
정진석 대주교는 환영사에서 『지난 29일 종교지도자로서 처음으로 김수환 추기경님이 서울대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것은 교회에 대한 사회적 기대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이번 서울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는 35년간 중단됐다 다시 시작하면서 교수들의 자발적 추천에 의한 것이기에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김수환 추기경은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대학인 서울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게 돼 매우 기뻤다』고 소감을 밝히며 『교회도 사회의 빛과 소금으로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김수환 추기경은 11월 11일 오후 5시 서강대학교 성당에서 열린 서강대 경영대학원 가톨릭경영자과정 제2기 수료미사에 참석, 「한국 사회와 교회에서 가톨릭 경영인의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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