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놀 외방전교회 총장 레이 핀치 신부가 10월 20부터 11월 3일 일정으로 총장 취임 후 처음 한국을 방한했다. 레이 신부는 방한 후 김수환 추기경, 정진석 대주교를 잇따라 접견, 한국교회 선교활동에 최대한 협력할 것을 약속했고, 이어 인천, 부산, 수원 등 메리놀회가 활동하고 있는 지방교구도 방문 중에 있다.
『이번 방한은 우선 한국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선 사제들의 진솔한 의견을 듣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교회 여러 곳을 둘러보며 한국교회에 대해 많이 배우고 서울교구를 비롯한 각 교구 교구장님들을 뵙고 교구 발전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드릴 계획이예요』
지난 24일 전교주일을 맞아 서울 명동본당에서 미사를 집전한 레이 신부는 본당 신자들의 열성과 특히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신자들을 보면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시아 선교활동 중 중국과 북한선교에 깊은 관심을 표명한 레이 신부는 앞으로 한국교회와 최대한 협조하며 민족화해와 복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6년 총장으로 취임한 레이 신부는 미국 뉴욕 출생으로 총장 취임전 13년간 페루 대신학교에 몸담으며 열악한 환경에서 사제로서의 길을 가고자 하던 원주민 사제양성에 적극 앞장서기도 했다. 『메리놀회는 앞으로도 이땅에 소외된 이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세계 교회 어느 곳이든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은 언제나 달려갈 준비가 돼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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