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은 8월 31일 오전 11시 지난 8월 26~29일 평양을 방문한 미국 토니홀 하원의원의 예방을 받고, 북한 현지 사정에 관해 환담을 나누었다.
토니홀 하원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추기경에게 『황해북도 사리원, 함경북도 혜산에 있는 병원, 학교 고아원 등지의 상황을 보고 왔다』면서 『특히 병원에 입원한 주민들 중 많은 사람들이 식량이 모자라 먹은 대용식품의 독소 때문에 위병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못먹어서 뼈만 앙상한 환자들도 상당수 있었다』고 전했다. 토니홀 하원의원은 또 『현지 병원 사정도 의약품의 절대부족으로 위생솜도 빨아쓰는 상황이고 마취약이 없어 그냥 수술하는 어처구니 없는 경우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토니홀 의원이 북한 현지서 촬영한 사진을 접한 김추기경은 『정부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내에서도 북한 동포들을 돕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북한돕기에 앞장서고 있는 토니홀 의원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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