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성 대천동본당 주임 방상복신부가 「그리스도교와 불교간의 대화와 화해, 일치를 위한 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방상복신부의 이 논문은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면서 발표한 것으로 현직 사제가 불교관련 공부를 하고 펴낸 논문이란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아직은 심각한 종교적 분쟁이 있지 않지만 법당방화와 같은 사건이 나타나는 등 종교문제가 심각해 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교간에 화해와 대화를 통해 사전에 종교갈등을 막자는 생각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97년 봄학기부터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불교학과에 등록, 오는 8월 27일경에 석사학위를 받게되는 방상복신부는 바쁜 성무활동에도 매주 이틀씩 수업에 참여, 이번에 그 값진 열매를 거두었다. 지난 5학기를 보내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공부를 꼭 해보라고 하느님께서 시키신것 같은 생각이 줄곧 들었다』는 방신부. 그는 『그리스도교와 불교신자 모두 하느님의 똑 같은 자손으로서 각기 다른 옷을 입고 있을 뿐』이라며 불교학을 전공한 결과를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했다.
특히 「다석(多夕) 유영모의 종교다원주의 사상」을 중심으로 불교간의 대화와 화해를 연구한 방신부는 『다석 유영모는 종교의 차별이 없는 종교 다원주의의 선구적인 역할을 해 온 학자』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계속해서 유영모선생에 대해 공부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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