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행당·하왕지역 실업극복위 공동위원장 이강서 신부

“일회·시혜적 사업 지양…지속 가능한 대책 주력”

『실업자들을 위한 시혜적인 사업은 지양하려고 합니다. 가정공동체 나아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한 실업대책을 지역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7월 13일 발족한 좥금호.행당.하왕지역 실업극복위원회좦 공동위원장인 이강서(샛마루공동체 주임) 신부는 보다 적극적인 실업대책을 강조한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실업대책이 기금을 모아 실업자들에게 취업정보를 제공하거나 식사 제공 등의 일회적이고, 단기적인 사업을 해 온 게 사실』이라고 지적한 이신부는 『기존 실업대책의 한계를 넘어 생산협조합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새로운 사업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물론 실업극복위원회는 실직자들을 위한 쉼터와 정보제공 등의 사업을 함께 실시하며, 이를 위해 구체적인 지역조사와 창업정보 제공 및 교육을 개최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다가가는 실업대책을 전개한다.

이강서 신부는 『재개발지역인 금호·행당·하왕지역의 주민들이 임대아파트 주민공동체 활동과 신용협동조합과 생산협동조합 등을 통해 강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좭며 좬지역의 이점을 잘 살린다면 생산적인 실업 대책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주민들이 함께 하는 조그마한 공장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처음엔 몇 명이 함께 하겠지만 그것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지역사회에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봅니다』

실업극복위원회의 운영에 대해 이강서 신부는 『금호1가동 선교본당인 샛마루공동체서 운영하는 「성동 평화의 집」과 이미 지역에서 활동해온 주민활동가들과 연대해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